[오피셜] ‘베테랑 FW’ 고무열, 김병수의 수원 입단… “간절함으로 싸우겠다”

김희웅 2023. 7. 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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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삼성
수원 삼성이 공격력 배가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32)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고무열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8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며 “등번호는 27번이며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라고 밝혔다. 

고무열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후 통산 310경기 70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병수 수원 감독과는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재회했다. 고무열은 김 감독 아래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수원 유니폼을 입은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며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 쉽게 적응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수원 삼성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무열과 김병수 감독이 포옹하는 모습.(사진=프로축구연맹)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함께한 고무열.(사진=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수원은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다. 20경기에서 2승 4무 14패를 거뒀다. 수원(승점 10)은 11위 강원(승점 14)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강등권 탈출이 요원한 실정이다.

녹록치 않은 상황, 고무열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은 오현규(셀틱)가 팀을 떠난 후 득점에 애를 먹고 있다. 고무열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전방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무엇보다 김병수 감독과 케미가 좋다는 점이 기대 요소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후 김주원, 코즈카 카즈키(일본) 등 본격적인 영입을 시작한 수원은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9일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2무 5패)에 그친 수원은 대전전에서 분위기를 반전한다는 의지다.

▲ 고무열 프로필
- 생년월일 : 1990.9.05
- 포 지 션 : FW
- 국    적 : 대한민국
- 신체조건 : 186cm / 80kg
- 경    력 : K리그 통산 310경기 70득점 29도움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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