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수원 삼성,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 영입…'김병수의 페르소나'가 왔다

이현석 기자 2023. 7.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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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위기에 빠진 명가 수원 삼성을 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수원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과 고무열은 사제의 인연도 있다.

고무열이 포철공고를 다닐 때 사령탑이 김병수 감독이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을 위해 싸우겠다"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팀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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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이 위기에 빠진 명가 수원 삼성을 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스승 김병수 감독과 재회했다.

수원 구단은 8일 "고무열과 1년 6개월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27을 줬다"라며 "7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오늘부터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엑스포츠뉴스 7월6일 특종 보도).

고무열은 K리그에서 기량 검증을 마친 A급 공격 자원이다. 포철공고와 숭실대를 거쳐 지난 2011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고무열은 개인 통산 310경기에 출전, 70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은 물론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며 경험도 풍부해서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수원을 이끄는 김병수 감독과 고무열은 사제의 인연도 있다. 고무열이 포철공고를 다닐 때 사령탑이 김병수 감독이었다. 또 지난 2020~2021년 김 감독이 강원FC를 이끌 때도 둘이 힘을 합쳐 강원의 새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그리고 2년 만에 이번엔 다시 수원에서 사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고무열은 지난 겨울 충남아산에서 재기를 노렸다. 긴 부상이 있어 몸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어려웠으나 최근엔 컨디션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다. 지난 6월3일 K리그2 성남전에선 복귀포를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고무열의 가세로 수원은 안병준 홀로 책임지던 전방 공격에 큰 힘을 얻었다. 재일교포 출신 안병준은 지난 겨울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이적한 뒤 19경기 4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그에게 쏟아지는 상대 견제를 분산시킬 공격수가 없어 애를 먹었다.

고무열의 폭넓은 움직임이 안병준에게도 날개가 될 전망이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을 위해 싸우겠다"라며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팀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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