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빠졌다… ‘후보로 뛸까’ PSG 베스트11 제외, 오피셜은 언제?

김희웅 2023. 7.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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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의 새 시즌 예상 라인업.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yonhap photo-3535=""> 빗 속의 이강인 (대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6.20 hama@yna.co.kr/2023-06-20 20:50:28/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입단을 미리 축하한 현지 이미지. 사진=PSG 리포트
이강인(22·마요르카)의 파리 생제르맹 ‘오피셜’이 늦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여전히 프랑스가 아닌, 한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는 동료들은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 밀린 스크리니아르 등 최근 PSG와 계약을 마무리했다. 새 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는데, 선발로 뛰기에는 경쟁자들이 쟁쟁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강인의 영입이 공식화되지 않아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가 포함된 것을 보면 경쟁력 면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PSG의 최전방에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아센시오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르코 베라티, 양 측면에는 누노 멘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위치했다. 스리백 라인에는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가 자리했다. 골문은 변함없이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루이스 엔리케 PSG 신임 감독이 4-3-3 포메이션을 선호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만약 이 포메이션을 활용한다면, 수비진 숫자가 줄고 중원 숫자가 늘면서 이강인에게 한자리가 부여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강인(아랫줄 가운데)을 포함해 올여름 공식발표를 남겨둔 파리생제르맹(PSG) 영입 명단.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SNS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 합성사진. 사진=산티 아우나 SNS
사실 현시점에서 국내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오피셜’이다. 현지에서는 사실상 이강인의 PSG 이적이 마무리됐다고 관측한다. 이적료, 연봉 등 세부적인 조건에 관한 보도도 쏟아지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PSG와 계약할 6명을 공표하고 공식 발표가 나올 때마다 체크 이모지를 사용해 오피셜까지 끝났음을 알리고 있다. PSG ‘옷피셜’이 나온 우가르테,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 옆에는 체크 이모지, 아직 이적이 확정되지 않은 이강인의 이름 옆에는 모래시계 이모지가 붙어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축구대표팀 동료인 권창훈(수원 삼성)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축구계 선후배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국내 스케줄은 알려지지 않았다.

주말(8~9일)간 출국을 점치는 이유다. PSG가 7월 10일부터 프리시즌에 돌입하는데, 그 전에 ‘오피셜’을 띄우리라는 현지 관측이 나온다. 이강인이 파리행 비행기를 탄다면, 수일 내에 공식 발표가 나오는 게 유력하다. 팬들 역시 이강인의 출국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공식 발표를 앞둔 루이스 엔리케(위) 파리생제르맹(PSG) 신임 감독과 이강인(왼쪽) 등 PSG 예비 이적생들. 사진=PSG 갤럭시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포스트유나이티드
애초 현지에서는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계약한 선수들의 오피셜이 순차적으로 쏟아지리라 전망했다. 실제 예상했던 그대로 소식이 나오고 있다. 곧 PSG 유니폼을 들고 사진을 찍은 이강인의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료로 2200만 유로(314억원)에 옵션을 더하는 형태로 합의했다. 계약 조항에 따라 이강인은 440만 유로(약 63억원)를 안고, 나머지 1760만 유로(약 250억원)는 마요르카가 가져간다.

급여도 대폭 상승한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연봉 50만 유로(7억원)를 수령했다. 하지만 PSG에서는 1년에 400만 유로(5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5년 장기 계약도 이강인에 관한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엘살바도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이강인이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뿌리치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20/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파리지앵 타임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리그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이 예상됐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고, 다음 팀으로 PSG를 택했다. 조건, 팀 명성 등을 고려하면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진다. 

PSG는 프랑스 리그1 최강팀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이강인이 우승을 경험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더욱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엘살바도르 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이강인이 상대 수비와 공을 다투고 있다. 대전=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6.20/

<yonhap photo-3573=""> 밝은 표정으로 귀국하는 이강인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시즌을 마치고 6월 중 두 차례 예정된 평가전을 위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고 드리블 성공 횟수 리그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2023.6.7 dwise@yna.co.kr/2023-06-07 17:19:05/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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