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생굴 먹고 15차례 설사… 대만서 첫 콜레라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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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올해 처음으로 콜레라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대만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대만 남성이 콜레라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콜레라는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이다.
한편, 콜레라는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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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전날 대만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대만 남성이 콜레라균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27일 생선회와 생굴을 먹은 뒤 다음 날 15차례의 설사와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검사와 치료를 통해 지난 5일 콜레라가 확진됐다.
해당 환자의 국내외 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CDC는 해당 환자와 함께 식사한 1명과 가족 3명은 모두 의심할만한 유사 증상이 없었다면서 정확한 감염원 파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콜레라는 감염에 의한 급성 설사 질환이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된다. 드물게 환자 등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해 감염된다. 잠복기는 평균 2~3일이고, 처음에는 복통이나 발열이 없이 설사가 갑자기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구토를 동반한다. 즉시 병원에 내원해 경구 또는 정맥으로 수액이나 전해질, 염기를 보충해주는 등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쉽게 증상이 호전된다.
위험한 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다. 심한 탈수가 저혈량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콜레라 감염 환자의 5~10%는 증상이 심한 것으로 보고된다. 콜레라의 치사율은 적절한 치료를 받았을 때는 1%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치료받지 않으면 50% 정도로 높아진다.
한편, 콜레라는 날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콜레라균이 오염 수역에 오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름철에 조개, 새우, 게 등 어패류는 익혀 먹는 게 좋으며 생선회나 생굴 등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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