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을 때 '이 부위' 안 닦여… 세균 가장 많이 남는 곳은?

이해나 기자 2023. 7. 8.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손을 씻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손 씻는 방법에 따라 세균·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크게 차이 난다.

건양대 보건학과·예방의학교실이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초·중·고생 700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방법·시기와 감염 질환 경험을 연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손 씻기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손을 씻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많다. 손 씻는 방법에 따라 세균·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크게 차이 난다. 특히 손을 씻을 때 꼼꼼히 세척되지 않는 부위를 알아두는 게 좋다.

손을 씻을 때 가장 닦이지 않는 부위는 손끝과 손등이다. 특히 손등을 빠뜨리지 말고 씻는 게 중요하다. 건양대 보건학과·예방의학교실이 전국 16개 시도에 거주하는 초·중·고생 700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방법·시기와 감염 질환 경험을 연구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감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손등까지 씻는지'였다. 손등을 안 씻는 사람에 비해 손등을 씻는 사람은 감기 감염 확률이 51%나 낮았다.

손을 제대로 씻으려면 다음 방법을 따라야 한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르고 ▲손바닥을 맞댄 채 깍지끼고 손가락 사이사이를 문지르고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지르고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편 손가락을 감싸고 돌리며 문지르고 ▲손가락 끝을 반대편 손바닥에 문지르는 6단계를 거치며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이다. 

손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필수다. 피부가 젖어 있으면 세균 번식과 전파가 잘 일어난다. 실제 물에 젖은 손이 건조한 손보다 세균을 퍼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메이요(Mayo) 의학 교육 연구 재단의 연구 결과가 있다. 손을 씻은 후에는 수건보다 종이타월을 사용하는 게 좋다. 수건을 사용하는 집단보다 종이타월·건조기를 이용하는 집단에서 설사병 감염 확률이 34% 낮았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