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슈만편모충증 환자 2년 만에 발생…“해외여행 시 ‘모래파리’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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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리슈만편모충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국이 해외여행 시 리슈만편모충증을 일으키는 모래파리를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리슈만편모충증의 매개체인 모래파리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지 않아 국내 발생 가능성은 없다"면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리슈만편모충증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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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내 발생 가능성은 없어”
위험지역 여행 시 긴 옷 입고 기피제 발라 물림 피해야
2년 만에 리슈만편모충증 환자가 발생하면서 방역국이 해외여행 시 리슈만편모충증을 일으키는 모래파리를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2021년 이후 2년 만에 해외유입을 통한 리슈만편모충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멕시코와 갈라파고스제도 등 중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귀국한 뒤 증상이 발현돼 입원한 사례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으로 진단됐다.
리슈만편모충증은 모래파리에 물려 감염되는 기생충질환 제4급 감염병(해외유입 기생충감염증)에 해당한다. 피부에서 구진, 염증,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에 따라 피부리슈만편모충증, 내장리슈만편모충증, 피부점막리슈만편모충증으로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만~100만명의 환자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청은 “피부리슈만편모충증에 감염될 경우 피부 노출 부위에 구진, 수포, 결절, 궤양 증상이 나타나고 광범위한 반흔조직 등 장기간 이어지는 피부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면서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등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래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험지역 여행 시에는 모래파리 활동시간대인 야간에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을 입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노출되는 피부에는 기피제를 바르는 게 도움이 된다.
질병청은 “리슈만편모충증의 매개체인 모래파리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지 않아 국내 발생 가능성은 없다”면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리슈만편모충증을 비롯한 다양한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행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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