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에게 딱" 해운대 앞 워터파크 개장…김해 이곳도 꽃단장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도심 워터파크가 개장했다. 앞서 경남엔 지난 2014년부터 롯데 워터파크가 이미 운영 중이다. 피서철 두 대형 워터파크가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시너지를 줄지 주목된다.
해운대 인근에 문 연 스파·워터파크
㈜이도는 지난 5일 전국적 피서 명소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스파&워터파크인 ‘클럽디 오아시스’가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호텔 시그니엘 부산이 있는 엘시티 상가동에 위치한 클럽디 오아시스는 지상 3층에서 6층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은 1만7597㎡(5300여평)다. 20·30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워터파크로 동시에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 이도 측 설명이다.
3층은 통로(417㎡), 4층은 해운대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인피니티 풀과 실내 파도 풀장, 키즈 슬라이드를 갖춘 실내·외 워터파크(8712㎡), 5층은 매표소와 사우나(4608㎡), 6층은 스파(2294㎡)로 꾸며졌다. 4층 워터파크에는 미디어파사드 존이 조성돼 자동차와 고가 브랜드 제품이 전시된다.
이 워터파크는 원래 해운대해수욕장과 맞닿은 초고층 복합시설인 엘시티의 관광·휴양 시설로 추진됐다. 엘시티 개발 목적으로 앞세울 정도로 핵심시설이었지만 그동안 자금난과 법적 분쟁을 겪으며 개장이 3년 이상 늦어졌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골프·레저 사업을 하는 이도가 지난 3월 초 800억원 이상 들여 인수한 후 450억원을 들여 새 단장을 했다.
클럽디오아시스는 오픈을 기념해 메인 모델인 ‘한혜진 따라 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엘시티 레지던스 숙박권, 클럽디오아시스 통합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워터파크·스파 통합권(8시간) 가격은 대인 기준 7만9000원이다.
이도 관계자는 “클럽디오아시스는 해외 휴양지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워터파크·스파 시설이다”며 “MZ 세대 등 방문하는 모든 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준비했으며, 앞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9년 전 둥지 튼 김해 워터파크
한편 부산·경남에는 2014년 5월부터 김해시 장유동 김해관광유통단지에 롯데워터파크가 개장해 운영 중이어서 두 시설이 경쟁하며 피서철을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롯데워터파크는 축구장 17배(12만2777㎡) 면적에 1만3000명을 동시 수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 시간마다 화산폭발을 재현해 불기둥을 내뿜는 자이언트 볼케이노(높이 38m,폭 35m), 높이 2.4m, 가운데 폭 120m, 길이 135m로 국내 최대 규모 파도 풀인 ‘자이언트 웨이브’, 18.9m 높이의 원통형 미끄럼틀인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오는 15일부터 야외무대 ‘하와이안 스테이지’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KCC 치어리더팀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워터 DJ 뮤직’ 공연을 새로 선보인다. 또 차별화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 ‘어덜트 풀’도 새롭게 개장한다. 7월 15·22·29일, 8월 5일에는 ‘나이트 파티’도 열린다.
부산=위성욱 기자 we.sung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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