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8일] 참 예배(1) 무엇이 예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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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코로나19 기간을 통과하며 한국교회는 비대면 예배라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드려야 예배다"라는 이들과 "어디든 주를 경배하면 예배다"라는 이들의 말과 글이 대립하며 부딪혔고 그 여파는 여전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마음을 다해 예배해도 그 예배를 받는 대상이 잘못됐다면 그것은 참 예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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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전능 왕 오셔서’ 10장(통 3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4장 23~24절
말씀 : 코로나19 기간을 통과하며 한국교회는 비대면 예배라는 초유의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드려야 예배다”라는 이들과 “어디든 주를 경배하면 예배다”라는 이들의 말과 글이 대립하며 부딪혔고 그 여파는 여전합니다. 사실 무엇이 예배인가에 대한 고민은 어느 때나 있었습니다. 마룻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예배드리던 교회에 푹신한 방석이 등장하면서 “어찌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자들이 편안한 방석 위에 올라가 앉을 수 있냐”는 비(非)방석파와 “무릎이 아파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한 배려”라고 주장하는 방석파로 교회가 갈라졌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싸움은 늘 있었지만, 논쟁의 핵심은 같습니다. ‘무엇이 예배인가’와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무엇이 예배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성경으로 돌아가 하나님 마음에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예배할 것인가’의 문제는 지난 수천 년 동안 계속 바뀌어왔고 앞으로도 바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예배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변하는 세상 속 참 예배가 어떠해야 할지 끊임없이 돌아보고 내다봐야 할 것입니다.
예배를 돌아보며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올바른 ‘예배의 대상’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마음을 다해 예배해도 그 예배를 받는 대상이 잘못됐다면 그것은 참 예배가 아닙니다. 우리 예배의 유일한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사 43:11)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으니 그에게 엎드려 영원토록 경배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사람의 업적이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예배자의 마음 가장 높은 곳에 하나님을 두십시오. 거기에서부터 예배는 시작됩니다. 또한, 참 예배는 바른 태도로 행해져야 합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3~24절)
참 예배는 성령과 함께 진리를 통해 예배합니다. 성령이 아니면 할 수 없고 진리가 아니면 드릴 수 없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을 육체의 원리로 예배할 수 없습니다. 억지로 눈물을 자아내게 하거나 인간적인 욕망을 건드리는 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듣기 좋은 말과 화려한 언변으로 설교한다고 해서 모두 다 진리의 선포가 아닙니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영을 내어드려야 예배입니다. 그 중심엔 그래서 ‘진리의 말씀’이 있습니다. 진리가 감동을 주고 깨달음을 주고 생명을 주고 새 삶을 줍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전하고 또한 예수님의 진리를 전함으로 주님을 더욱 알게 하고 따르게 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이 여름,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장소와 형식은 달라도 올바른 대상에게 올바른 태도로 올려드리는 모든 예배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기도 : 예배를 받으시는 아버지 하나님, 영과 진리를 주셔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늘로서 오는 예배, 하늘 아버지께 드리는 예배 되게 하소서. 예수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대진 수원 하늘누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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