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거침없는 6연승 질주…KIA도 3연승 신바람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호투와 타선의 16안타 지원을 묶어 10-0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두산은 2위 SSG 랜더스(45승1무30패)와의 격차를 6경기로 좁혔다.
선발 곽빈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둔 그는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더불어 팀 내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평균자책점은 2.25에서 2.08로 낮췄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불방망이로 곽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말 결승 2루타를 때려난 것을 비롯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양의지(3타수 2안타 1타점)와 정수빈(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도 돋보였다.
2연패를 당한 키움은 38승(2무41패)에 발이 묶이며 6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원정경기 9연승 행진도 중단했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째(1승)를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6-2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순위(8위) 변동은 없지만, 최근 2연패를 기록한 7위 KT와 승차를 없애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비롯해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부산),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전(대전)은 우천 취소됐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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