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6연승' 이승엽 감독 "누구 한 명 꼽을 수 없을만큼 모두 똘똘 뭉쳤다"

차승윤 2023. 7. 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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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오른쪽)이 부임 후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부임 후 최다인 6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2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지는 6연승을 거뒀다. 울산에 가기 전까지 고전했으나 상승세를 달리며 어느덧 39승 1무 36패로 5할 승률 +3을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도 공동 4위와 한 경기가 벌어진 정규시즌 3위를 지키고 있다.

6연승은 지도자로 올 시즌 첫 발을 내딛은 이승엽 감독이 기록한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지난 5월 12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5연승을 기록한 게 종전 최다 기록이다.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통해 '왕조'로 불리던 두산으로서도 값진 연승이다. 두산의 최근  6연승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잠실 KT 위즈전부터 같은 달 24일 광주 KIA전까지 만들었던 7연승이었다. 이후 지난 시즌 9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이 달라졌다는 걸 연승 숫자가 확인시켜준다.

7일 경기는 투타 모두 완벽한 두산의 승리였다. 선발 곽빈은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2패)을 기록했다. 2승만 더하면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닝 소화는 다소 짧았으나 불펜진이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 영봉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살아난 호세 로하스를 중심으로 연타가 터졌다. 로하스는 3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 정수빈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지명 타자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더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누구 한 명을 꼽을 수 없을만큼 모두가 똘똘 뭉쳐 승리를 만들었다. 엔트리에 든 모든 선수들, 코칭스태프가 하나된 모습으로 경기 막판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선수단 전원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1만 4123명의 관중들이 찾아와 두산의 6연승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이승엽 감독은 "1회부터 엄청난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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