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10억 올랐다고?”...은평뉴타운 집값 자고 나면 ‘쑥쑥’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7. 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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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말5-2단지 8억서 18억으로
GTX A 등 교통 인프라 호재 영향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올 들어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매매가가 들썩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평구 ‘은평뉴타운제각말5-2단지(175가구, 2010년 입주)’ 전용 101㎡는 최근 1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2014년 6월 매매가(8억6500만원) 대비 10억원가량 뛰었다. 거래가 드물기는 하지만 10년 만에 매매가가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인근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12단지(660가구, 2009년 입주)’ 전용 84㎡도 지난 6월 9억3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2월 실거래가(8억4000만원) 대비 1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은평뉴타운은 2002년 당시 성북구 길음뉴타운, 성동구 왕십리뉴타운과 함께 서울시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서울 끝자락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상승세가 더뎠지만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몰리면서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을 지나는 GTX A노선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은평뉴타운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은평뉴타운도서관, 기자촌근린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한동안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최근 교통 호재가 몰리면서 다시 주목받는 지역이다.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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