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곽빈 무실점 8승+타선 16안타 10득점 폭발' 두산…6연승 질주
차승윤 2023. 7. 7. 22:00
원정 6연전에서 모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두산 베어스가 영봉승으로 상승 기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9승 1무 36패로 5할 승률에 3승을 더하고 3위를 지켰다. 공동 4위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키움은 시즌 41패(2무 38승)를 기록, 공동 4위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두산은 선발 곽빈을 시작으로 마운드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곽빈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2.08까지 낮췄다. 이닝에서 알 수 있듯 타석 당 투구 수가 다소 많았지만, 4회 2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갈 정도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곽빈이 내려간 후에는 불펜진이 각 1이닝씩을 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타선은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를 상대로 조금씩 점수를 뽑으며 리드를 벌렸다. 두산은 3회 말 2사 1·2루 기회 때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기록,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타자 정수빈이 희생번트와 중견수 뜬공을 통해 3루로 진루했고, 양의지 타석 때 상대 폭투를 틈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7회 다시 한 번 두산 타선이 터졌다. 두산은 1사 후 박계범과 정수빈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기회가 오자 휴식을 줬던 김재환을 대타로 냈고, 김재환은 키움 하영민이 던진 초구 147㎞/h 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로 연결했다. 두산은 이어 2사 후 양의지의 적시타가 더해져 4-0으로 달아났다. 8회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 말에만 7안타 1볼넷으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을 추가, 대승을 자축했다.
두산은 결승타를 친 로하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 맹타로 최근 5경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경기 타율이 0.571(14타수 8안타)에 달한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해냈고, 지명 타자로 나선 양의지도 멀티 히트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선발 이안 맥키니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를 기록했다. 8회 말에는 드래프트 때 '투타겸업'으로 주목 받았던 신인 김건희가 이날 1군 마운드에 데뷔했다. 그러나 아웃 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된 데뷔전을 경험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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