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5이닝 무실점' 곽빈...내용은 완벽, 이닝 이팅은 실패 'ERA 2.08'
차승윤 2023. 7. 7. 20:23
곽빈(24·두산 베어스)이 다시 한 번 에이스다운 투구로 시즌 8승 자격을 갖췄다.
곽빈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152㎞/h를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08까지 낮췄다. 투구 수가 많아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5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곽빈은 팀이 2-0으로 앞서는 6회, 시즌 8승(2패) 요건을 갖춰놓고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겼다.
이날 곽빈은 전반적으로 타석마다 투구 수가 많았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104구 중 61구로 58.7%에 불과했다. 1회 2탈삼진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출발했을 때도 투구 수가 18구였다.
키움 타자들은 이후에도 곽빈에게 끈질기게 달라 붙었다. 2회 초 선두 타자 김웅빈도 곽빈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볼로 들어온 1, 2구를 모두 참았다. 2스트라이크 후 들어오는 3구는 파울 1개를 만들고 볼 2개를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그중 임지열이 다시 8구까지 곽빈을 괴롭혔다.
3회도 삼자 범퇴로 막았던 곽빈은 4회 2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갔지만, 역시 투구 수가 많았다. 4회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7구, 후속 타자 이정후에게 6구를 던졌다. 이어 김웅빈을 상대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지만, 다시 6구 승부까지 간 끝에 결국 2루타로 노히트 행진을 마무리했다. 곽빈은 이어 이형종에게도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임지열을 잡아내며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4회 던진 공만 29구에 달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희생 번트와 루킹 삼진, 유격수 뜬공을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이번에도 투구 수 관리에 실패했다. 송성문에게 6구를 던졌고 김주형과 김준완도 6구와 5구를 던지게 했다.
두산은 6회부터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곽빈의 투구 내용은 좋았으나 100구를 넘긴 탓에 더 이상 길게 갈 수 없어 마운드를 오른손 투수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그래도 강판 전 득점 지원이 나와 곽빈의 시즌 8승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3회 말 호세 로하스가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5회 말 양의지 타석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상대 폭투로 득점해 2-0 리드를 만들었다.
경기는 6회 초 현재 두산의 2-0 리드로 진행 중이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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