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IAEA 사무총장 9일 면담…“日 오염수 우려 전달”

손재호 2023. 7. 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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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난다.

민주당은 그로시 총장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7일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는 오는 9일 오전 그로시 총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그로시 총장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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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7일 방한
이재명 대표 면담 참석 여부 미정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일 일본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의 결론에 매우 강한 자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난다.

민주당은 그로시 총장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7일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는 오는 9일 오전 그로시 총장과 면담을 진행한다.

대책위는 6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그로시 총장에게 면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IAEA 측이 민주당에 답변을 하면서 면담이 성사됐다고 한다.

위성곤 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양이원영 대책위 간사 등이 그로시 총장을 만날 전망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면담에 참석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면담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한편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그로시 총장 방한을 하루 앞둔 6일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은 전날 오후 7시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의원들은 릴레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며 밤샘 농성을 벌였다.

그로시 총장은 2박3일 일정으로 이날 한국을 방문한다.

그로시 총장은 방한에 앞서 이날 일본 도쿄에서 현지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주목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총장은 이어 “한국에서 야당을 만나고 싶다. 의견을 가진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 신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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