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공약 실천 인정만으론 안 돼, 도민 체감할 변화 만들자”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7. 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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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약 실천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2023년 2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에서 공약을 포함한 도정 현안 이행상황을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도지사는 "올해는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의 변화를 위해 공약 등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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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과제 137건 중 133건 완료·정상 추진, 재정확보율 89%

“지난해 공약 실천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일 2023년 2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에서 공약을 포함한 도정 현안 이행상황을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민선 8기 경남도의 핵심과제는 중점사업, 공약 75개 등과 연계해 관리가 필요한 도정과제 50건, 간부회의 등에서 나온 도지사 지시사항 100여건, 도민회의에서 제시된 정책제안 32건이 포함됐다.

점검 결과 도정과제 137건 중 ‘투자유치 전담조직 운영 및 전문성 강화’를 포함한 5건은 완료, 128건은 정상 추진, 4건은 일부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약 등을 이행하고자 올해 목표했던 올해 계획인 2조8643억원에서 89%에 달하는 2조5500여억원이 확보된 것도 확인됐다.

지시사항은 48건이 완료, 67건 계속 관리, 나머지는 추진 중으로 파악됐다.

제안된 정책 과제에 대해서는 부서의 내부 검토과정에 그치지 않고 도정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23년 2분기 도정 핵심과제 점검보고회에서 도정 과제 추진상황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는 역점과제 이행력을 높이고자 매월·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도지사 주재 분기별 점검보고회를 통해 이행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진과제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관계기관 등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정부 계획, 용역 등에 도가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 도지사는 “올해는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의 변화를 위해 공약 등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약사항 중에서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이 완료됐다”며 “제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는 안 되니 도민을 위한 복지정책을 발굴해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정책을 구상할 때 건축물의 색깔이나 디자인 등으로 경남만의 특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도를 상징할 수 있는 문양과 깃발, 디자인과 컬러 등을 만들어 도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애써 달라”고 지시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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