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상반기 수익 작년 대비 82% '껑충'→FIFA 제소로 이적료 수입 15억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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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원FC 상반기 마케팅 사업 수입이 지난해보다 대폭 향상됐다.
강원은 7일 "올 상반기 마케팅 수입(입장권, 시즌권, 상품 판매, 스폰서 등)이 전 시즌 대비 18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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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강원FC 상반기 마케팅 사업 수입이 지난해보다 대폭 향상됐다.
강원은 7일 "올 상반기 마케팅 수입(입장권, 시즌권, 상품 판매, 스폰서 등)이 전 시즌 대비 18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은 시즌권"이라는 강원은 "시즌권은 강릉에서만 약 1만장이 팔렸고 총 1만1366장을 판매해 전년 대비 무려 1288% 증가했다. 유료 관중 수도 151%가 증가, 눈에 띄는 성장률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권 판매액과 입장 수입을 합치면 10억원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강원은 지난 3월 춘천 홈 개막전에서 구단 역대 최다 MD 상품 판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MD 상품을 새로 출시하고, 인기 상품을 빠르게 재입고하며 다양한 시도와 발 빠른 대처를 통해 2억3000만원 이상(전년 대비 138% 증가)의 수입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푸드트럭과 감자밭 협업 등을 통한 홈경기 F&B 부문에서도 부가 수입을 창출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 광고 마케팅을 포함한 스폰서 부문에서도 많은 금액을 올렸다.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부분이 한몫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전년 대비 약 7억원의 광고 수입이 늘어났다. 지난해 시작한 유소년 아카데미 사업은 현재 23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취미반, 풋살반, 여성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첫해는 손실이 있었지만, 올해는 효율적인 회원 관리를 통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고 추후 U-12 선수반을 개설해 더 많은 회원을 유입할 계획이다.
마케팅 수입 외 기타 수입에서도 상당한 금액이 추가됐다. 지난해 선전FC로 이적한 임채민의 이적료를 받지 못했던 강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이적료를 되찾았다.
마케팅 수입에 15억원이 넘는 이적료가 더해져 상반기 동안 33억원이상의 수입을 냈다. 이를 기반으로 선수단 강화에 집중해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한편, 강원은 후반기 리그에 접어들어 강릉종합운동장으로 둥지를 옮겼다. 본격적인 ‘강릉 시대’를 맞이해 매 홈경기마다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적극적인 모객 활동을 실시하고,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마케팅 수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사진=강원FC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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