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키움, 베테랑 원종현 말소..."굴곡근 통증 재발"
차승윤 2023. 7. 7. 17:59
"선수한테도 굉장히 안 좋고, 팀도 마찬가지다. 안타깝다."
베테랑 불펜 원종현(키움 히어로즈)이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키움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원종현을 말소하고 투수 김성진을 등록했다.
원종현은 전날(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 다음 등판했으나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크게 무너져 팀 패배의 시발점이 됐다.
말소가 부진 때문은 아니다. 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원종현이 지난 4워 다쳤던 부분 통증이 재발했다. 병원 진료 결과가 좀 안 좋은 상황"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부상은 선수에게 굉장히 안 좋고, 팀도 마찬가지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수술 가능성 등을 묻자 "정확한 결과는 차후 전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원종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키움과 4년 총액 25억원 계약을 맺었다. 2020년 NC의 통합 우승 때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는 등 NC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였던 그가 둥지를 옮겼다. 대형 계약은 아니었지만, 재정이 여유롭지만은 않은 키움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었다. 이정후와 마지막 시즌을 함께 하는 키움으로서는 나름의 승부수기도 해다.
그러나 연달아 부상이 찾아오면서 야심찬 승부수가 점차 실패를 향하고 있다. 원종현은 부상 전까지 20경기 1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4월 5일 굴곡근 통증으로 첫 말소됐고 5월 31일에야 1군에 돌아왔다. 그리고 약 5주 만에 다시 같은 부위 통증을 겪게 되면서 이정후와 '라스트 댄스'를 노렸던 키움으로서는 원종현에게 이번 시즌 큰 도움을 바라기 어렵게 됐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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