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AB인베브, 美 맥주시장 1위 내줘도 잠재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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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가 AB인베브의 최근 실적 부진이 미국 사업의 영구적인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종전의 투자의견 '보유'를 '매수'로 올렸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미치 콜렛 분석가는 "최근 조사를 통해 AB인베브가 현재 어려움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역풍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상향에 이어 목표가를 64.13달러(59유로)에서 65.21달러(60유로)로 소폭 올려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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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도이체방크가 AB인베브의 최근 실적 부진이 미국 사업의 영구적인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종전의 투자의견 '보유'를 '매수'로 올렸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미치 콜렛 분석가는 "최근 조사를 통해 AB인베브가 현재 어려움에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역풍은 사라질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상향에 이어 목표가를 64.13달러(59유로)에서 65.21달러(60유로)로 소폭 올려서 제시했다.
AB인베브의 주력 브랜드 버드라이트의 상황이 불리하지만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콜렛의 지적이다. 전날 AB인베브 주가가 50.87달러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콜렛 분석가의 새로운 목표가는 28.2%의 잠재적 상승을 의미한다.
한편 전날 뉴욕타임즈는 "현재 일부 미국 매장에서 버드라이트는 생수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경쟁 맥주인 밀러라이트 30팩이 24.99달러에 판매됐지만 버드라이트는 불과 8.99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밀러라이트를 쇼핑카트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소비자들이 맥주 소비를 줄였다는 것이 아니고 버드라이트 구매를 중단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어지는 '버드라이트 사태'에 모회사 AB인베브의 주가도 4월 1일 이후 15% 이상 폭락했다. 주가하락으로 AB인베브의 수십억 달러의 시가총액 손실을 초래했지만 이는 역설적이게도 투자자들에게 '매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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