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으면 어쩔 뻔 했나"... 오버페이 딛고 날아오른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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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kt 위즈가 4년 총액 29억 원에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대다수의 반응은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김상수의 직전 시즌 성적(OPS 0.628)과 삼성에서 좁아진 입지를 감안했을 때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는 정도가 최선이라는 평가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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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KT 이적 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상수 |
ⓒ kt위즈 |
지난해 11월, kt 위즈가 4년 총액 29억 원에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와 계약했다고 발표했을 당시만 해도 대다수의 반응은 계약 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김상수의 직전 시즌 성적(OPS 0.628)과 삼성에서 좁아진 입지를 감안했을 때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병역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의 공백을 메우는 정도가 최선이라는 평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시즌 김상수는 계약 당시 '오버페이'라는 반응을 비웃기라도 하듯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보이며 kt 내야에 완벽히 자리잡았다. 지난해 이후 다시 유격수로 복귀한 김상수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치며 심우준의 수비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타격에서도 지난해 심우준 이상의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6일 기준 타율 0.311을 기록하며 최근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하위타선에 배치되었던 김상수는 5월말 이후 주로 1번 타자로 출장하는 등 주력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했던 kt 타선의 활력소라는 평가다.
▲ kt 김상수의 최근 5시즌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 대구 원정 경기에 출장한 김상수의 모습 |
ⓒ kt위즈 |
하지만 kt는 김상수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난 겨울 손을 내밀었고, 김상수는 그 믿음에 보답하듯 전성기 시절 활약을 재현하고 있다. 김상수가 현재 기량을 계속 유지한다면 내년 후반기 상무에서 복귀할 심우준이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다소 이른 전망마저 나올 정도다.
데뷔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였음에도 유독 FA를 앞두고 저평가 받았던 김상수는 계약 첫해 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FA 모범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실한 몸 관리와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통해 팀과 팬 모두에게 사랑받는 김상수가 공수 활약을 이어가며 현재 7위인 kt를 중상위권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실책에 무너진 삼성, '작은 거인' 김지찬은 살아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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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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