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선 얼어붙었는데…날씨만큼 후끈한 '엘리멘탈' 韓 흥행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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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흥행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래없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러한 이례적인 역주행은 '엘리멘탈'이 피터 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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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픽사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흥행 부진에 허덕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래없는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제76회 칸 영화제 페막작으로 선정된 '엘리멘탈'은 공개 당시 로튼토마토 토마토지수가 60%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작으로 꼽혔던 만큼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나마 개봉을 앞두고 평가가 올라가 현재는 75% 토마토지수를 기록 중이다.
북미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지만, 주말 3일간 수익이 2960만 달러에 그치면서 픽사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악의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감독의 전작인 '굿 다이노'가 기록했던 3910만 달러,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될 시점에 공개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기록한 3900만 달러의 수익보다도 적었기에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개봉한 '플래시'가 주연 에즈라 밀러와 관련한 리스크 등으로 큰 낙폭을 보이면서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고, 지난달 22일에는 일시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플래시'의 리스크나 같은 배급사의 '인어공주'가 극장에서 거의 내려가는 수순을 밟으면서 독립기념일 주간이었던 지난 주말 4일간의 성적은 전주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9749만 달러를 돌파한 상태라 1억 달러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지만, 피터 손 감독이나 디즈니, 픽사의 입장에서는 전작이자 입봉작이었던 '굿 다이노'가 북미 1억 2308만 달러, 월드와이드 3억 3220만 달러의 성적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크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은 2023년 애니메이션 역주행 신화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 첫 날 '범죄도시3', '플래시'에 밀려 4만 8000여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엘리멘탈'은 이후 입소문을 타고 관객 수를 꾸준히 늘려나갔다.
개봉 2주차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더니, 아예 '굿 다이노'의 관객수인 133만 명도 훌쩍 넘기면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위엄을 보였다
특히나 신작들의 공세에도 스크린 숫자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좌석 점유율이 30%를 넘기는 등 안정적인 흥행세로 260만 관객을 넘긴 상태라 300만 관객 돌파도 가시권으로 들어온 상황이다.
이러한 이례적인 역주행은 '엘리멘탈'이 피터 손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인 피터 손 감독은 자신의 가족이 뉴욕으로 이주했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었고, 이러한 부분은 작품 곳곳에 녹아있다.
극중 불 원소를 통해 공동체와 전통을 중시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등의 생활상이 많이 묘사되는 점이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행히 북미에서도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에서는 역주행이 이뤄지고 있기에 지난해 개봉했던 '버즈 라이트이어'의 북미 수익(1억 1830만 달러)이나 월드와이드 수익(2억 2642만 달러)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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