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이어 블랙핑크도..베트남 공연 앞두고 中 ‘구단선’ 표기 논란 [왓IS]
김지혜 2023. 7. 7. 16:07
할리우드 영화 ‘바비’에 이어 그룹 블랙핑크가 베트남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토분쟁 지도 표기’ 논란에 휩싸였다.
7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는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 웹사이트에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남중국해 지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 블랙핑크는 오는 29일과 30일 베트남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 터.
베트남 당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블랙핑크 투어 주최사가 ‘소의 혀(중국이 주장하는 남해구단선을 비유한 표현)’를 홍보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조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여러 국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영유권 분쟁지역이다. 중국은 U자 형태로 9 개선(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지난 2016년 중국의 이 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하며 인접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3일 마고 로비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바비’에 대한 상영을 금지했다.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이 반영된 장면이 나온다는 게 이유다. 베트남 영화국 비 끼엔 타인 국장은 “영화에 ‘구단선’이 그려진 지도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심의를 걸쳐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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