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천신남 "동생, 사고로 전신불수…내 탓인듯 배우의 꿈 접어"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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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배우 천신남이 배우의 꿈을 접어야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천신남이 근황을 전했다.
천신남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10년 동안 병원을 하루도 안빠지고 재활 같이하고 남동생인데 목욕까지 해주고,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아내를 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신남은 다시 배우로 도전하는 것 역시 아내의 응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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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특종세상' 배우 천신남이 배우의 꿈을 접어야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천신남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의 동료 세관원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남해의 시골 마을에서 농사 중인 그는 "(단역) 배우는 직업하기에 좀 그렇다. 수입이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촬영이 없는 틈을 이용해서 계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농사를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신남은 영화 흥행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나 "불면증에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거의 포기 상태였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통신사 광고도 들어왔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활동을 못했다"라며 "동생이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옥상에서 일을 하다가 1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라고 사고로 전신불수가 된 동생에 관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당시에 술도 많이 먹고 자책에 빠졌다"며 3년간 배우의 꿈을 접었다고 이야기했다.
천신남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10년 동안 병원을 하루도 안빠지고 재활 같이하고 남동생인데 목욕까지 해주고,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아내를 뜻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신남은 다시 배우로 도전하는 것 역시 아내의 응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천신남의 아내 김태희는 "누구나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있지 않나. 현장에 가면 혈색이 밝아지더라. 단역이든 엑스트라든 다시 하라고 꼬셨다. 그래서 마음이 나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천신남은 현재 영화 '창밖은 겨울', '감동주의보'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배우 활동을 재개하며 우울증을 극복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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