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1년 만에 토트넘 떠날까…고향팀과 연결

조효종 기자 2023. 7. 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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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의 이적설이 거론된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디마르지오'는 "페리시치가 하이두크스플리트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는 페리시치를 대체할 만한 선수도 있다.

페리시치 이적설을 보도한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페리시치의 이적설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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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지난해 토트넘홋스퍼에 합류한 이반 페리시치의 이적설이 거론된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잔루카디마르지오'는 "페리시치가 하이두크스플리트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작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안토니오 콘테 당시 토트넘 감독과 인테르밀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윙백의 역할이 중요한 콘테 감독의 축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페리시치의 지난 시즌 활약은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다. 공격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시즌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었던 손흥민과의 조화가 썩 잘 어울리지 않았다. 원래 공격수였던 만큼 수비적으로 불안한 면이 있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페리시치도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하다.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체제에서 포백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스리백의 윙백 역할에 익숙하고 수비력에 약점이 있는 페리시치의 역할이 애매하다. 토트넘에는 페리시치를 대체할 만한 선수도 있다. 작년 미리 영입해뒀던 이탈리아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가 우디네세 임대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다. 우도지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왼쪽), 페리시치(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이적설이 제기된다. 올여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들과 연결된 데 이어 크로아티아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다. 하이두크는 페리시치의 고향팀으로,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다만 페리시치의 하이두크행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페리시치 이적설을 보도한 잔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또 다른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페리시치의 이적설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7일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로선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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