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안 노선, 野도 주장한 안…野가 김건희에 특혜 주려 했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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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야당의 비판이 잇따르자 원 장관이 "대안 노선은 더불어민주당도 계속 주장해왔던 안"이라며 야당에 맞섰다.
원 장관은 "2021년 예타 결과 후,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지역 인사들도 주장하고 홍보했다. 검색만 해봐도 바로 알 수 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2021년에 민주당도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려 했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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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야당의 비판이 잇따르자 원 장관이 "대안 노선은 더불어민주당도 계속 주장해왔던 안"이라며 야당에 맞섰다.
원 장관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출신 군수, 지역협의회장 할 것 없이, 현재 대안 노선 선상에 있는 강하IC 설치를 요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기존 노선을 바꿨다는 야당의 비판이 잇따르자 전날 사업 전면 백지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원 장관은 "2021년 예타 결과 후,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지역 인사들도 주장하고 홍보했다. 검색만 해봐도 바로 알 수 있다"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2021년에 민주당도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주려 했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면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윤석열 정부가 하면 특혜인가?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덧붙였다.
야권에서는 대안 노선이 김 여사 집안 토지를 지난다는 것을 원 장관이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그는 "대안 노선이 김건희 여사 집안 땅을 지난다는 사실을 제가 알고 있었다는 가짜뉴스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황당한 주장"이라며 " 2022년 국정감사 당시 있었던 ‘토지형질변경’ 논의는 대안 노선과는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 참 집요하고 악질적"이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진실을 밝혀도, 이런 가짜뉴스와 터무니 없는 의혹 제기 때문에, 도저히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고심 끝에 백지화 결정을 내린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광우병부터 천안함, 사드, 그리고 이번 노선변경에 이르기까지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국민을 선동해 막대한 국가적 피해를 입혀왔지만, 단 한번도 제대로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와 괴담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선동할 수도 없고, 국정의 발목을 잡을 수도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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