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하는 경기" 콜린 벨호, 출정식 앞두고 최종 담금질

조효종 기자 2023. 7.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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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대비 막바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아이티가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여자 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3년 7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북한전 이후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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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가운데).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조효종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대비 막바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아이티가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참가하는 콜린 벨호의 출정식 경기다. 여자 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3년 7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북한전 이후 약 10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파주 국가대표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미디어 공개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콜린 벨 감독과 선수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훈련에 나섰다. 10시부터 공개된 오전 훈련에서 선수들은 3-5-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2~3명씩 포지션별로 나뉘어 서 훈련을 진행했다. 벨 감독이 직접 선수단 사이에서 지시를 내리며 적극적으로 훈련을 주도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이날 훈련에는 28명이 참여했다. 28명 중 지소연, 조소현 등 23명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었다. 부상자 발생을 대비해 개막 직전까지 동행하는 이은영과 고유나도 훈련에 참여했다. 다른 3명은 울산현대고 소속 2007년생 공격수 원주은과 권다은, 그리고 창녕WFC 소속 골키퍼 최예슬이었다. 최종 훈련부터 함께한 세 선수는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으나 아이티전 대비 훈련까지 소화한 뒤 해산하기로 했다.


훈련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은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정보를 월드컵 준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티의 스피드를 상대로 우리가 어떤 약점을 노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두 팀 모두에 좋은 평가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아이티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표팀은 아이티전을 마친 뒤 10일 결전지로 출국한다. 현지에서 최종 담금질을 진행하며 16일 한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본선은 25일 시작된다. 콜롬비아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을 상대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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