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의 최저 실적에 7만원 선 무너진 ‘삼성전자’ [오늘, 이 종목]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7. 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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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 사옥 (매경DB)
7월 7일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0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37%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의 하락세로 지난 5월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주가 7만원 선이 무너졌다.

개장 전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에 투자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5.7% 감소한 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분기(영업손실 7400억원) 이후 14년 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매출은 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어들었다.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3조~4조원대 규모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날 발표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는 크게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818억원이었다.

한편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67%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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