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뉴스 추천된 이유는?… 네이버, AI 알고리즘 안내 페이지 공개

양민철 2023. 7. 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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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네이버뉴스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원리를 설명하는 안내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는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페이지를 통해 "기존 검색 블로그 등에 게시했던 관련 내용들을 보다 투명하고 일목요연하게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안내페이지에서 AiRS 알고리즘 추천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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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S 알고리즘 추천 과정 설명
“뉴스 추천 투명성 강화 노력”

네이버가 네이버뉴스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원리를 설명하는 안내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네이버가 특정 매체에 유·불리하게 작용하도록 알고리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사용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뉴스 AI 알고리즘 안내페이지를 통해 “기존 검색 블로그 등에 게시했던 관련 내용들을 보다 투명하고 일목요연하게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에어스(AiRS·네이버 자체 개발한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추천’을 비롯해 ‘알고리즘 팩터(요인)’ ‘클러스터링’ ‘기술 고도화’ ‘검토위 진행’ ‘FAQ(자주 하는 질문)’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안내페이지에서 AiRS 알고리즘 추천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했다. 먼저 로그인한 사용자가 특정 기사를 읽으면, 소비 이력을 생성해 기사 추천 후보군을 선정한다.

후보군 생성 과정은 4개의 추천 모델에 기반한다. ①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 ②정보량이 풍부하고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기사 ③단기간에 급부상한 사회적 이슈 ④단기간에 언론사가 기사화한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천 후보군을 만든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이후 생성된 기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개인적 요인(개인화 피처)과 외부적 요인(비개인화 피처)를 반영해 기사 간 랭킹을 매긴다. 마지막으로 AiRS 추천 뉴스라는 이름으로 모바일과 PC를 통해 제공한다.

네이버는 “특히 국내외 업체 중 가장 투명하고 상세한 수준으로 알고리즘 팩터를 공개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자체 기사 배열을 중단하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사용자가 선택하는 ‘언론사 편집’과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AiRS 추천 알고리즘을 시작으로 향후 검색 알고리즘,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 검토 의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해당 페이지에 업데이트한다는 방침이다. MY(마이)뉴스 및 뉴스홈 헤드라인 타이틀, 링크 배너 등 다양한 영역에 연결 가능한 링크도 선보인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앞으로도 뉴스 서비스 투명성 강화와 AI 추천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며 성실하게 이용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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