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 그만 한다"…'타이타닉 관광참사' 오션게이트,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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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해오던 기업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오션게이트)이 앞으로 모든 탐사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오션게이트는 2018년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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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탐험 및 상업 활동 중단한다" 공지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해오던 기업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오션게이트)이 앞으로 모든 탐사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오션게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탐험 및 상업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타이탄 침몰 소식이 알려진 지 약 2주 만이다.
해당 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의 설립자 스톡턴 러시, 영국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 5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 모두 사망했다.
타이탄 잠수정은 지난달 18일 이들을 태우고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는 물론 미 해군과 캐나다 해안경비대, 기타 민간단체 등이 수색 작업을 펼친 결과,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론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탑승객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도 수습돼 현재 분석을 진행 중이다.
앞서 오션게이트는 2018년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잔해 탐사에 성공한 이후 잔해를 둘러보는 관광을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약 8일간 진행되며, 1인당 25만 달러(약 3억 4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초고가 관광 상품임에도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안정성 우려가 잇달아 제기됐다. 특히 타이탄이 콘솔게임에 사용되는 '조이스틱'으로 조종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5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다 빙하에 부딪힌 뒤 침몰했고, 약 1500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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