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향해 "오염수 관련 아무말대잔치, 영끌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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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보고서 발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하고 IAEA 사무총장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하겠다는 데 대해서는 "방송국에서는 반대 입장 과학자가 없어서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정치토론을 하자는 것과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 과학계의 비웃음을 살 것"이라며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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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정부 보고서 공개
오후에는 IAEA 사무총장 방한
국민의힘은 7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부 보고서 발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야당의 IAEA 불신, 국회 철야농성 등에 대해서는 ‘아무말 대잔치’, ‘영끌 선동’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됐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주권국과 대한민국 국민 안심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또한 IAEA 사무총장에게도 국민 우려를 충분히 전달하는 한편 대한민국 바다 안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본과 데이터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시 통보하는 것은 물론 오염수 시료에 대한 교차분석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우리 인력 상주하는 방안도 검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3당의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 초청에 대해서는 크게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의원 465석 중 1석, 참의원 284석 중 2석 보유하고 있는 극소수정당 사민당을 끌어들여 오염수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하는 것은 또 하나의 외교 망신”이라고 꼬집었다. 야당의 철야농성을 놓고도 “일부 의원이 온갖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남발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정부를 제소하고 IAEA 사무총장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하겠다는 데 대해서는 “방송국에서는 반대 입장 과학자가 없어서 섭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정치토론을 하자는 것과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 과학계의 비웃음을 살 것”이라며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의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리당략을 위해 국제 망신도 불사하고 있는데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쯤은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인지 (민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IAEA 보고서를 믿지 않겠다는 것은 99.9% 친자로 나온 유전자 검사를 보고도 내 자식이 아니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는 비유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정책위의장은 일본이 분담금을 많이 내는 IAEA 보고서는 믿을 수 없다는 민주당의 주장에도 “IAEA 분담금도 일본보다 중국이 두 배 가까이 내고 있는데 기본적인 팩트조차 틀린 채 정치 공세를 남발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과학을 못 믿는 것이 아니라 안 믿기로 작정한 것이다, 그래야 괴담 선동 몰이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왜 부끄러움은 민주당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몫이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이날 오전 11시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부터 9일까지 방한한다.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전달한 직후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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