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사상 가장 미친 메디컬' 독일 현지도 놀란 파격대우

김정용 기자 2023. 7.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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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독일 매체로부터 '바이에른뮌헨 역사상 가장 미친 경우'로 묘사되고 있다.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부터 일찍 마친 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게 배려하다가 이적 절차가 다 마무리되면 보내는 과정이다.

기존 바이에른의 메디컬 테스트 중 가장 유명했던 선수는 하비 마르티네스다.

다만 '빌트'는 이 기사에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며칠 연기됐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6일 진행한 검사에 대해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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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서형권 기자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는 독일 매체로부터 '바이에른뮌헨 역사상 가장 미친 경우'로 묘사되고 있다.


김민재는 3주에 걸친 기초군사훈련을 6일 오전 수료했다. 이날 서울로 이동, 오후에 대형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이에른뮌헨으로 가기 위한 절차 중 하나다. 아직 이적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고, 구단간 이적료 지불조차 되지 않았는데 몸 상태부터 확인하는 건 이례적이다. 보통은 협상 마무리 단계에서 선수를 뮌헨으로 불러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확정을 연달아 진행한다.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부터 일찍 마친 뒤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게 배려하다가 이적 절차가 다 마무리되면 보내는 과정이다.


기존 바이에른의 메디컬 테스트 중 가장 유명했던 선수는 하비 마르티네스다. 2012년 애슬레틱빌바오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마르티네스는 원소속팀의 거부 의사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축구협회가 바이아웃 발동에 힘을 실어주며 해외 구단으로 간 특이 사례였다. 선수 못지않게 유명했던 당시 바이에른 팀닥터 한스빌헬름 뮐러볼파르트 박사가 무려 오전 3시 42분까지 검사를 진행한 것 역시 화제였다.


뮌헨이 아닌 곳에서 검사한 건 마리오 괴체의 경우가 있다. 2013년 괴체 영입 당시 무릎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우크스부르크의 전문의를 방문하도록 했다. 극비에 진행한 검사라 병원 뒷문을 이용하고 모자로 얼굴을 가리는 등 보안에 신경 썼다.


김민재의 검사를 위해 한국으로 인력을 파견한 것이 마르티네스, 괴체 사례보다 더 파격적이라는 것이 현지 일간지의 시각이다. 다만 '빌트'는 이 기사에서 김민재의 메디컬 테스트가 며칠 연기됐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6일 진행한 검사에 대해 착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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