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속 실적 본궤도 오른 배터리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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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2분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흑자 전환 또는 흑자 확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올해 2분기 배터리 3사의 실적은 ▲LG에너지솔루션 매출 8조7643억원·영업이익 6947억 ▲삼성SDI 매출 5조7489억원·영업이익 4587억원 ▲SK온 매출 3조6029억원·영업이익 7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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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00% 이상 영업익 증가 전망
삼성SDI '견조'·SK온 '흑전 기대'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2분기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해외 공장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흑자 전환 또는 흑자 확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올해 2분기 배터리 3사의 실적은 ▲LG에너지솔루션 매출 8조7643억원·영업이익 6947억 ▲삼성SDI 매출 5조7489억원·영업이익 4587억원 ▲SK온 매출 3조6029억원·영업이익 7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한화투자증권 추정치)
배터리 3사의 실적은 북미 시장 진출 성과가 나오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효과 등이 본격 반영되면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72.8%, 영업이익은 255.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보조금을 기업에 직접 지급하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이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 1분기 AMPC로 약 1003억원의 영업이익 상승효과를 봤는데 2분기에도 AMPC 수혜분 1505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오후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SDI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1.2%, 6.9%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북미에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이 없어 AMPC 혜택은 받지 못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 영업을 기록하고 있다. SK온은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을 목전에 뒀다. 한화투자증권은 SK온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3조 602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AMPC가 실적에 반영되면 1분기 금액도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2분기 예상 AMPC 금액은 2200억원 수준이다. 다만 AMPC 적용이 미뤄질 경우, 흑자전환 시기도 올해 하반기로 연기될 수도 있다.
배터리 3사의 호실적은 대규모 해외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완료한 가운데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1조원에 이르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에 확보하는 1조원 중 1000억원을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9000억원을 합작법인(JV)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그룹과 각각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SK온도 지난해말부터 현재까지 최대 8조17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차와 기아로부터 차입금 2조원,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으로부터 1조2000억원 등이다. SK온은 신규 투자를 발판 삼아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소 220GWh로 확대하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온은 중국·헝가리 등에서의 자체 공장 확충, 포드 및 현대자동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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