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CJ, CGV 유상증자로 투심 저하…목표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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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 하향 조정한 7만6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회사 실적은 CJ제일제당 부진으로 시장 예상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양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주가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CJ올리브영의 성공적인 IPO가 이뤄질 경우 주가는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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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0% 하향 조정한 7만6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회사 실적은 CJ제일제당 부진으로 시장 예상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10조60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성장하겠지만, 영업이익은 4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CJ제일제당은 1분기에 이어 소비침체, 기저효과, 고환율과 원재료 투입가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CJ올리브영은 온라인 강화와 영업 효율화로 고성장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CJ푸드빌도 국내 외식사업이 전분기 수준 성장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을 주도해 온 CJ제일제당 부진과 CJ CGV의 연속적인 유상증자와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등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됐다”며 “CJ CGV 유상증자 이후 기존 사업 혁신과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 등 구체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은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배당 지급 확대 가능성으로 지주회사 현금 흐름에 기여하겠지만, 기업공개(IPO) 연기로 시기나 밸류에이션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김동양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주가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CJ올리브영의 성공적인 IPO가 이뤄질 경우 주가는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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