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한국 남자배구, AVC 챌린저 대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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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구가 남자 대표팀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남자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수년간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작년 서울에서 FIVB 챌린저 대회를 개최했으나, 튀르키예와 격돌한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하면서 VNL 출전권을 아쉽게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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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 기자]
▲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 대한배구협회 |
한국 배구가 남자 대표팀을 앞세워 명예 회복에 나선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남자 대회에 출전한다.
AVC 챌린저 대회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대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2023 FIVB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후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여자 대표팀이 최근 2023 VNL에서 12전 전패의 굴욕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 배구로서는 남자 대표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수년간 국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못한 남자 대표팀은 작년 서울에서 FIVB 챌린저 대회를 개최했으나, 튀르키예와 격돌한 준결승에서 0-3으로 패하면서 VNL 출전권을 아쉽게 따내지 못했다.
▲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을 이끄는 임도헌 감독 |
ⓒ 대한배구협회 |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5월 세터 황택의와 김명관, 리베로 박경민과 오재성,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나경복, 황경민, 임성진, 김지한, 정한용,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과 임동혁, 미들 블로커 김규민, 박준혁, 이상현, 김준우, 김민재 등 17명의 선수를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그동안 대표팀을 이끌었던 한선수, 곽승석, 신영석 등 베테랑을 빼고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선발하며 세대교체에 나선 남자 대표팀의 첫 실전이다.
또한 올가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남자 대표팀은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2010년과 2014년 동메달, 2018년에는 은메달에 그쳤다.
장기적으로는 34위까지 떨어진 월드 랭킹을 끌어 올려야 한다.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남자 대표팀이 2028년 LA올림픽을 노린다면 예선전 참가 자격인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
임도헌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독한 각오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배경이기도 하다.
▲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
ⓒ 대한배구협회 |
여러 이유로 우승이 절실한 이번 AVC 챌린저는 개최국 대만을 포함해 17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태국(8일), 사우디아라비아(9일)와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2위 안에 들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VNL에서 뛰고 있는 중국, 일본, 이란은 출전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한국은 대만, 호주, 바레인 등과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체격 조건이 뛰어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빠르고 조직력이 강한 배구를 선보이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의 기량도 급성장하면서 한국으로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한국은 작년 AVC 챌린저 대회에서 태국에 패한 아픔이 있다.
반전이 필요한 남자 배구가 과연 이번 대회에서 눈앞의 우승과 세대교체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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