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GS건설, '주차장 붕괴' 대규모 비용반영 불가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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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은 일단 3500억원의 비용을 감안해 올해 GS건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563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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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7일 GS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의 중립(HOLD)을 유지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비용은 약 35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 역시 구체적으로 확정된 금액이 아닌 데다, 비용반영 시점도 정해지지 않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일단 3500억원의 비용을 감안해 올해 GS건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256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4% 감소한 수준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부동산 역시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2010년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되었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주가순이익배율(PER)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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