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사료가격 안정 대책 논의…"이른 시일 내 가격 안정"

유오성 2023. 7.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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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사료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저가 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며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사료 가격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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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와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사료업계는 축산 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 수입가격 하락분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민간 사료의 경우 사료 가격을 공표하지 않고, 거래처별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지만 가격 인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며 "생각보다 이른 시일 내 가격이 내릴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료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저가 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력은 크지 않다"며 "축산농가와 상생 차원에서 사료 가격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농가와 사료업체에 재정지원을 확대해 왔다. 실제 지난 2021년 3450억 원 수준의 사료구매자금은 지난해 1조5천억원으로 증가했고, 원료구매자금(금리 2.5~3.0%) 627억 원은 4월에 전액 사료업체에 조기 배정했다.

서준한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와 사료업계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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