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일가 땅, 양평 말고 남양주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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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위치 변경 특혜 의혹 논란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 명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일대에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3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JTBC는 5일 "변경된 종점 근처에는 김건희 여사 일가 명의의 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산 공개 등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 명의의 땅도 있었다"면서 "이에스아이엔디가 2개 필지를 합쳐 약 7800제곱미터, 축구장 한 개 크기가 넘는 땅을 단독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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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위치 변경 특혜 의혹 논란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 명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일대에 이에스아이엔디(ESI&D)가 3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스아이엔디는 김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이에스아이엔디 현재 대표는 김건희 여사 어머니 최은순씨의 장남 김아무개씨다. 최씨는 2005년 7월부터 이에스아이엔디의 대표 등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3월 17일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여전히 이사로 등재돼 있다.
▲ 현재 이에스아이엔디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기부 |
ⓒ 이정환 |
현재 이에스아이엔디가 이 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주소지는 금남리 489-○, 490-○, 509-○, 511-○ 등 모두 4곳이다. 이들 땅의 원소유주는 모두 최은순씨다.
먼저 금남리 489-○ 주소지는 이에스아이엔디가 2019년 11월 최씨에게 매입했다. 등기부상 거래가액은 1억 9300만 원이다.
490-○의 경우는 이에스아이엔디의 전 주소지다. 이에스아이엔디는 2016년 12월 이 땅을 최씨로부터 매입했다. 거래가액은 건물을 포함해 20억8500만 원이다.
509-○과 511-○ 주소지 역시 2016년 12월 최씨가 이에스아이엔디에 넘긴 부동산들이다. 거래가액은 건물을 포함해 11억 4100만 원이다. 511-○이 현재 이에스아이엔디의 법인등기부상 주소지다.
490-○ 주소지는 최씨가 동업자 3명과 함께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온요양원'의 주소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들 부동산을 최씨가 이에스아이엔디에 매각한 이유가 압류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부동산 매매가 동업자들이 요양급여 불법 편취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최씨 동업자들은 2017년 3월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
이들 4개 주소지 거래가액 합계는 34억1900만 원이다.
▲ 5일 jtbc 보도 갈무리 |
ⓒ jtbc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 과거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스아이엔디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에서 개발부담금 면탈을 위한 매입가 부풀리기, 잔고증명서 위조 수법을 동원한 도촌동 사기 사건에서의 경락(매각(경매)에 의해 동산 또는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일) 동원 등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씨 일가의 불법행위에 자주 쓰이는 페이퍼컴퍼니"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스아이엔디는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위치 변경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JTBC는 5일 "변경된 종점 근처에는 김건희 여사 일가 명의의 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산 공개 등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김건희 여사 가족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 명의의 땅도 있었다"면서 "이에스아이엔디가 2개 필지를 합쳐 약 7800제곱미터, 축구장 한 개 크기가 넘는 땅을 단독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는 최은순씨 명의의 부동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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