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함께 어린이 공연 축제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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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면서도 재밌게 보내는 방법으로 공연장 나들이가 최고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31회째인 올해는 오는 15~3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종로아이들극장 등에서 8개국 13편(해외 9편, 국내 4편)의 우수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청소년공연 창작자와 교사를 위한 워크숍 개최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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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8월 31일 예술의전당, 어린이가족페스티벌
아이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면서도 재밌게 보내는 방법으로 공연장 나들이가 최고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특히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와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양대 대장이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한국본부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다. 31회째인 올해는 오는 15~30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아르코예술극장, 종로아이들극장 등에서 8개국 13편(해외 9편, 국내 4편)의 우수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청소년공연 창작자와 교사를 위한 워크숍 개최에 신경을 썼다.
‘공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장애 어린이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스코틀랜드 바로우랜드 발레의 ‘오! 타이거’(22~23일)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또 영국 단체 대릴앤코의 ‘네모의 세상’(25~27일)은 장애인 예술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오브제를 활용한 상상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 호주 레모니 S 퍼펫 씨어터의 그림자 인형극 ‘까마귀 소년’(18~19일), 스페인 마르켈리네의 ‘유리아:Rain’, 프랑스 스펙타빌 컴퍼니의 인형극 ‘작은 벽돌로 쌓은 집’(29~30일) 등은 어린이 공연에 대한 해외 단체의 다양한 접근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국내 우수공연으로는 극단 로기나래의 ‘해를 낚은 할아버지’(15~18일),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19~20일), 마린보이의 ‘항해’(22~23일), 두번째방법의 ‘나는 거위’(21~22일)가 관객과 만난다.
예술의전당은 매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볼 수 있는 국내외 우수작을 선정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올해 페스티벌에는 음악극 ‘달 샤베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 연극 ‘어딘가, 반짝’ 등 3편이 준비됐다.
‘달 샤베트’(7월 22일~8월 6일)는 스타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했다. 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에 이어 제작사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선보이는 ‘백희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백희나 그림책전’과 연계해서 보면 좋다. 캐나다 디나모 테아트르의 ‘두 바퀴 자전거’(8월 11~20일)는 서커스 아티스트 기욤 도앙의 자전적 이야기를 곡예와 자전거로 보여준다.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공통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정형화 된 아름다움이 아닌 자신의 몸이 가지는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해준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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