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5년, 중산층 제대로 키운 시대”

전민구 2023. 7. 7. 0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노태우센터 주최로 열린 ‘6·29선언 36주년 기념학술대회’ 참석자. 왼쪽부터 노재헌 미국 변호사,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종인 전 경제수석,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이동호 전 내무부 장관,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전민규 기자

“노태우 정부 5년은 근로자 임금이 많이 올라 중산층이 제대로 형성된 시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재단법인 ‘보통사람들의 시대 노태우센터’ 주최 ‘노태우 정부의 경제정책과 그 현대적 의미’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태우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이던 김 전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도기를 슬기롭게 넘긴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노사관계가 심각했음에도 성장률에 큰 손실을 본 적 없었고 중산층이 75~80%로 가던 시대”라고 덧붙였다. 그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민주화 과도기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하면서다.

학술대회엔 문희상 전 국회의장(고문), 정해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사장), 이병기 전 국정원장(자문위원),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이사) 등 노태우센터 임원진도 참석했다. 문 전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소야대 정국을 극복한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델로 삼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노태우센터는 두 번째 행사로 6·29 민주화 선언 36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열었다.

전민구 기자 jeon.ming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