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보아 “가수 오래할 줄 몰랐다..현모양처 꿈꿔” (‘유랑단’)

유지희 2023. 7. 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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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캡처 
가수 보아가 “이렇게 가수를 오랫동안 하고 있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보아가 엄정화의 곡 ‘초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아는 조언을 얻기 위해 엄정화의 집에 방문했다. 보아가 “’초대’는 노래를 하면서 연기를 해야겠다 싶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놓고 엄정화도 “내 노래는 어떻게 보면 기술보다는 느낌으로 부른다”고 맞장구쳤다.

사진제공=tvN 캡처 


이어 보아는 엄정화와 과거 자신의 무대 영상을 보며 “어린 시절 패기가 있었다”며 “그때는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실 나는 가수를 이렇게 오랫동안 하고 있을 줄 몰랐다. 당시엔 아이돌 그룹도 활동 기간이 5년 정도였다. 나도 5년 정도 하고 가수를 안 할 줄 알았다”며 “이후엔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시집 갔을 줄 알았다. 옛날 인터뷰에서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했다”고 웃었다. 

사진제공=tvN 캡처 

이를 듣고 있던 엄정화도 “나도 항상 언제 끝날까를 생각했다”며 “’초대’ 부를 때 스물 여덟인가 스물 아홉살 정도였는데 연기를 함께 하고 있어서 ‘노래를 이제 하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어 보아도 “나는 스물 아홉살 때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며 “’서른이 되면 여자 가수로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랑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TV에 나오지 않아서 그 시점이 내게 가장 어려웠다. 그런데 이제 그 시간이 지나 40대까지도 얼마 안 남았다”고 웃었다.

사진제공=tvN 캡처 


‘댄스가수 유랑단’은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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