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환영’ 입장 밝혀

박재구 2023. 7.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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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창설 예정인 드론작전사령부가 경기 포천시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포천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관련 입장문'을 내고 "포천시는 군의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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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사령부 창설 계기로 첨단 방위산업 R&D 단지 유치

오는 9월 창설 예정인 드론작전사령부가 경기 포천시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포천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관련 입장문’을 내고 “포천시는 군의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계획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시는 드론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6군단 사령부지에 우리 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비무기체계의 첨단 방위산업 R&D 단지를 유치하고자 한다”며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포천시민들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에 감사하며, 최첨단 방위산업 R&D 국가산단 조성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포천시 100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합동참모본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준비단장을 면담했으며, 포천시 설운동에 부대 창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그간 시는 드론작전사령부 주둔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지만,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최종 입장이 담긴 회신문을 받고 찬성으로 돌아섰다.

회신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드론작전사령부에는 드론을 일체 운영하지 않을 것, 주민이 우려하는 소음·고도제한·재산권 피해 등 추가적인 제한사항도 발생하지 않을 것, 인근 15항공단에도 드론작전사령부 예하의 영구적인 드론운영 전투부대 배치는 없을 것, 향후 안보상황 및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사령부 이전와 포천시에서 추진하는 드론 및 비무기체게의 첨단 R&D 사업에도 적극 협조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백 시장은 “현재는 대부분 방산연구기관이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돼 있다. 희생은 포천이 하고, 과실은 다른 지역에서 거둬들이는 불공정한 상황을 개선해야만 한다”며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포천을 첨단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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