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 버려진 '방사능 욱일기' [자기전1분]

박효상 2023. 7.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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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함덕 어민과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해상시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실제로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는 제주 해녀들에게는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테러"라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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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민들,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벌여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함덕 앞바다에 방사능 경고 표시가 새겨진 욱일기를 바닷속에 띄워 놓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함덕 어민과 선주회, 해녀회, 제주도 연합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회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함덕리 정주항에서 선박 12척을 동원해 해상시위 '1597 명량대첩 2023 제주대첩' 열었습니다.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함덕리 정주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해상시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실제로 방류되면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는 바다에 의지해 살아온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는 제주 해녀들에게는 목숨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수산업, 관광산업 등은 물론 도민 모두가 제주를 떠나야 할 수도 있는 테러"라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내가 이순신이다 제주본부' 회원들이 6일 오전 함덕리 정주항 앞바다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어선에 '바다가 죽으면 제주도 죽는다', '전 국민이 반대한다', '지켜내자 제주 바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달고 함덕 앞바다로 나갔습니다. 이어 방사능 경고 표시가 그려진 욱일기를 바닷속에 버리며 주변에 '학익진'을 펼치듯 어선 12척을 배치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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