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마약 의심에 "소변 검사라도 받겠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퀴즈' 유재석과 조세호가 마약 의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5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경감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대마가 합법이 된 국가와 불법인 우리나라를 언급하며 "음료로도 나와 놀랐다. 대마 잎이 그려져 있기는 하지만 비타민 음료처럼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보던 박남규 경감은 "한 번 마셔보셨냐"며 유재석을 의심했다.

유재석은 "큰일 날 소리 하신다"고 화들짝 놀랐고, 조세호는 "지금이라도 피를 뽑아가셔도 된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이에 박 경감은 "키트를 가지고 왔다. 소변 검사도 하겠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고, 조세호는 여전히 "자신 있다. 그런데 경감님이 이야기하시니 묵직하다"며 큰소리를 쳤다.

이어 박 경감은 국내 유통 마약으로 "보통 필로폰과 대마다. 그리고 야바라고 태국에서 들어오는 저렴한 마약도 있고 엑스터시, 케타민도 있다"며 최근 늘어난 국내 마약류에 대해 설명했다.

유재석은 "요즘 마약류가 발달해서 초콜릿처럼 생기기도 했다고 하더라"고 발전한 마약의 근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유심히 지켜보던 박남규 경감은 "언론 보고 아신 거냐"며 유재석을 의심했다.

이에 유재석은 "왜 이러냐. 진짜 이야기를 못 하겠다. 소변 검사라도 받아야겠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또한 박 경감은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대마 냄새를 아냐"고 질문했고, 조세호는 "거짓말하기는 싫다. 미국에 놀러갔을 때 길거리에서 막 냄새가 나서 봤더니 대마냄새라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막 쑥향같은 냄새가 나더라"며 대마초 냄새를 정확히 서술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조세호, 대마 냄새 아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조세호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박 경감에게 "동공이 흔들렸다"고 부추겨 웃음을 안겼다.

"걸려들었다"며 자신을 몰아가는 유재석과 박 경감에 조세호는 "통 줘라. 내가 왕창 싸서 어떻게든 (증명하겠다)"고 마약 검사에 또 한 번 자신감을 드러내며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