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하체만 통통하다면 ‘이것’ 섭취 줄여야

김서희 기자 2023. 7. 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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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하체만 통통하다면, 평소 식습관을 확인해 봐야 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종으로 하체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외식과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칼륨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미 많이 섭취한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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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 부종을 빼려면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독 하체만 통통하다면, 평소 식습관을 확인해 봐야 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부종으로 하체 비만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과 체내에 축적된 나트륨 제거법에 대해 알아본다.

◇부종 유발하고 식욕 자극해
나트륨 과다 섭취는 하체를 붓게 만든다. 나트륨은 인체의 신진대사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영양소다. 하지만 평소 짜게 먹는 식습관 탓에 체내 나트륨이 필요 이상으로 쌓이면 체내 수분 배출에 문제가 생긴다. 삼투압으로 수분이 혈관에서는 줄고, 세포 속에는 쌓이게 된다. 세포 내에 수분이 쌓이면 부종이 유발된다. 특히 하체는 중력으로 인해 혈액이 몰리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더 쉽게 붓고 비만해 보일 수 있다. 실제 살이 찐 비만과는 다르지만, 외관상 부어 보일 수 있다.

실제로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아주는 성질이 있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한다. 또한, 식욕도 당기게 한다.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분비는 줄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분비는 늘어 음식 섭취량이 증가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의 연구 결과, 소금 섭취가 1g 늘면 체중이 불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줄이고 물 자주 마셔야
나트륨 과다 섭취를 피하고 싶다면 가공육, 감자칩, 팝콘, 마른 간식과 안주류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식과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간을 할 때는 짠맛을 내는 양파 가루, 허브 솔트, 마늘 가루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깨소금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미 많이 섭취한 나트륨을 배출할 수 있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구마, 콩, 토마토, 사과, 바나나, 코코넛워터 등이 있다. 이때 당분 섭취가 늘어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은 나트륨을 비롯한 체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한다. 게다가 포만감을 줘 살이 찌는 것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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