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탈당 기자회견’ 앞둔 대변인 면직…“졸렬한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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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을 면직시켰다.
위 대변인은 정의당이 탈당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면직시켰다고 비판했다.
위 전 대변인은 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7일 오전 9시 40분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탈당 기자회견을 소통관에서 진행하려 했다"며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에게 사전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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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탈당 면직으로 막아”
정의당이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을 면직시켰다. 위 대변인은 정의당이 탈당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면직시켰다고 비판했다.
위 전 대변인은 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는 7일 오전 9시 40분 새로운 시민참여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탈당 기자회견을 소통관에서 진행하려 했다”며 “탈당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에게 사전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당을 만들고 지켜온 주요 정치인들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탈당의 이유를 공개적으로 보고할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오후 6시 13분경 정의당은 대변인직을 면직시켰다”며 “이는 정의당 주요 정치인이 소통관 기자회견을 막기 위해 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위 대변인은 장소를 바꿔 탈당 기자회견을 강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정문 앞으로 옮겨 탈당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기자회견을 막는 것은 진보정치에 헌신한 정치인들에게 도둑 탈당을 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년 동안 이 당을 같이 만들어 온 사람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현직 의원 이름으로 탈당하면서 소통관을 빌리는 것은 막을 수 없고 당직자가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은 할 수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소통관에서 정의당을 해체하자는 발언을 한 현직 국회의원에게는 어떤 조치도 하지 못하는 당”이라며 “당을 위해 헌신하다 절박한 심정으로 탈당하는 이들을 대하는 정의당의 졸렬한 태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탈당 기자회견에는 정호진 전 대변인과 임명희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충북도당위원장, 송치용 전 부대표, 정혜연 전 부대표, 임성대 전 강원도당위원장, 위선희 대변인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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