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들이 파트너…더 많은 기회 갖도록 지원, 그게 공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청년정책 점검 회의에서 "저는 사실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를 시작하면서 청년들을 파트너로 삼았다.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 다 여러분 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선정해주는 어젠다, 그들이 나한테 가르쳐주는 메시지를 갖고 국민에게 호소했더니 엄청난 지지를 받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청년 정책"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청년과 함께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부제로 중앙과 지방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청년 인턴 등 약 650명(비대면 210여명 포함)이 참여했다.
회의는 ▲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 ▲ 청년 고충 3대 현안 ▲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현안 발표와 질문을 맡고 윤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치며 "우리 청년 정책의 방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조화된 기득권의 카르텔을 정부가 앞장서서 싸워나가고 제거함으로써 여러분들의 희망을 억누르는 것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는 것이 더 큰 의미에서 또 공정"이라며, "정부는 이 두 가지 방향에서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청년들과 관련된 문제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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