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뽑은 PSG, '1호 영입 예고'했다…슈크리니아르 곧 발표→이강인 차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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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새 감독 선임을 마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4시즌 대비 첫 영입을 예고했다.
앞서 PSG는 5일 프랑스 파리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 첫 기자회견을 열고 엔리케 감독 선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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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루이스 엔리케 새 감독 선임을 마친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3/24시즌 대비 첫 영입을 예고했다.
이강인은 아니지만, 그간 유럽 언론에서 PSG의 영입생으로 줄기차게 거론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이번 1호 영입을 시작으로 이강인의 입단 발표도 점점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PSG는 6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3초 짜리 티저 동영상을 올렸다. 공항에서 비행편의 출발시간과 항공사, 출발지와 도착지를 가리키는 동영상이었다. 시간은 오전 11시, 항공사는 카타르 항공(PSG 메인스폰서), 출발지는 밀란, 도착지는 파리다.
눈썰미가 있는 PSG 팬들은 이 동영상을 접한 뒤 주인공을 하나로 압축하고 있다. 2022/23시즌까지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활약한 뒤 자유계약 신분이 된 슬로바키아 센터백 밀란 슈크리니아르다. 인터 밀란에서 6년간 뛴 그는 지난해부터 PSG 이적설을 풍겼고, 결국 도중 이적 없이 인터 밀란과의 계약 기간을 모두 마치고 PSG에 오게 됐다.
PSG는 스페인 레전드 세르히오 라모스가 계약기간을 마치고 퇴단함에 따라 새 센터백을 물색했는데 일찌감치 점찍은 슈크리니아르로 결론내린 것으로 보인다.
슈크리이나르는 PSG 보강의 신호탄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언론은 PSG가 엔리케 감독 선임을 슈크리니아르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오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 등이 PSG 입단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2004년생 유망주 미드필더 체르 은두르(벤피카)도 PSG가 곧 발표할 선수 이름이라는 게 프랑스 매체들의 확신이다.
앞서 PSG는 5일 프랑스 파리 클럽하우스에서 새 시즌 첫 기자회견을 열고 엔리케 감독 선임을 마쳤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구단주는 지난 1년간 PSG 구단을 지휘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며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모셨다"며 엔리케 감독을 소개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나타나 알 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PSG 유니폼을 들어올렸다.
엔리케는 현역 시절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뛰어본 경험이 있는 레전드다. 2014/15 시즌을 앞두고 새 감독을 찾고 있던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향한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루이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트리오를 앞세워 축구 역사상 최초로 2번째 트레블을 안겨주며 상승세를 달렸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181경기를 지휘하며 무려 138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는 스페인 대표팀을 맡아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유로에서는 4강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다시 실패를 맛봤다.
이후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팀과 연결됐던 그는 결국 PSG에 부임하며 프랑스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됐다.
엔리케 감독의 선임은 PSG 합류를 앞둔 이강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측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엔리케는 스페인 출신이며 전술까지 4-3-3전술을 기반으로 한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데, 이는 이강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자주 경험하고 상대했던 전술이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점도 엔리케 감독과의 의사소통에 유용할 전망이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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