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1호 투자기업 코스닥 상장
서울시 혁신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마곡산업단지의 개방형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직접 발굴해 투자한 1호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013년 당시 생소한 가상 증강현실과 모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우수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어 SBA의 첫 번째 투자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첨단 R&D 클러스터인 마곡산업단지로 이전,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00년 설립된 XR 솔루션 전문 기업인 이노시뮬레이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 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며, 현실 같은 가상세계를 구현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XR 기술을 게임 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시키는 다른 기업과 달리 이노시뮬레이션은 자동차, 철도, 중장비, 방산 등 공공 및 대형 민수 사업과 국방 분야에서 굵직한 실적을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SBA에서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첨단 R&D 클러스터 마곡 산업단지에 입주하여 마곡 기업성장 패키지 사업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노시뮬레이션 조준희 대표이사는 “창업기업으로서 여러 부침을 겪는 과정 속에서도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이노시뮬레이션에 1호 직접 투자를 결정해 준 SBA에 감사드린다”며, “진흥원의 다양하고 잘 설계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호, 3호 상장 기업 사례가 계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BA는 2023년 290억 원 규모의 ‘마곡 Weconomy 펀드’를 조성해 첨단 R&D 클러스터인 마곡산업단지 내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였다. SBA는 이를 통해 마곡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 이재훈 산업거점본부장은 “현재 마곡산업단지 입주사로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이노시뮬레이션이 자본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평가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곡 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마곡 Weconomy 펀드 조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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