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만나 활짝 웃은 尹 “정의로운 나라 주는 게 청년정책”

구자창 2023. 7. 6.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청년 수백명을 향해 "정의롭고 올바르게 된 나라를 여러분에게 주는 것이 근본적인 청년정책"이라고 말하면서 3대(교육·노동·연금) 개혁 과제의 임기 내 완수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결국 제가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다"면서 "청년들이 가진 선입견 없는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한 인식이 선거 과정에서 정확한 이슈와 어젠다를 변별하게 해줬고, 제가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온·오프라인으로 만난 청년 수백명을 향해 “정의롭고 올바르게 된 나라를 여러분에게 주는 것이 근본적인 청년정책”이라고 말하면서 3대(교육·노동·연금) 개혁 과제의 임기 내 완수 의지를 밝혔다. 또 “뭘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야당을 비판한 윤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총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취임 후 1년간의 청년정책 성과를 돌아보면서 청년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중앙과 지방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 등 청년 670여명(온라인 220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양복 상의를 벗고 노타이 차림으로 미소를 지으며 청년들 앞에 나선 윤 대통령은 “저는 사실 여러분들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고 운을 띄웠다. 윤 대통령은 “결국 제가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다”면서 “청년들이 가진 선입견 없는 사회 제반 문제에 대한 인식이 선거 과정에서 정확한 이슈와 어젠다를 변별하게 해줬고, 제가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기 전 겉옷을 벗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지난 1년의 청년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정부가 지금 국회에서는 소수 정당”이라며 여소야대 정국의 한계를 언급했다. 이어 “집권하면 청년들을 정책보좌관·인턴·자문단 등 다양한 자리를 만들어 청년들과 국정을 함께 논의하고자 했는데 사실은 많이 미흡했다”고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120개 국정과제로 정리해서 지난해 6월까지 99개 법안을 여당에서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그래도 희망을 가지십시오”라며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 논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 다 해왔어야 될 일”이라면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개혁에 관해선 “수요·공급에 따라 노동시장이 유연하게 움직여야 미래 세대에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짚었다. 교육개혁에 대해선 “첨단 디지털 시대에 맞게끔 대학교육의 과나 대학의 벽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고, 연금개혁을 두고는 “제대로 된 개혁안을 우리 정부 임기 때 반드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