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업 백지화' 원희룡에 "어린아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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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민주당에 그 책임을 물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수년간 논의해서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니,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일국의 장관이 감정 통제를 못 하고 국책사업에 대해 감정적인 결정을 한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며 "(대통령 처가 소유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고속도로 (종점) 위치를 옮기는 게 문제가 됐기 때문에 (종점 변경에) 문제가 있다면 (기존 종점이 양서면인) 원안대로 시행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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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남소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 탈취 해결 사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민주당에 그 책임을 물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화난다고 수조 원짜리, 수년간 논의해서 결정했던 국책사업을 아예 안 하겠다니, 어린아이도 아니고 그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원 장관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마친 기존 노선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 땅 근처로 변경한 데 대한 특혜 논란이 일자 "민주당의 이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사업 전면 백지화를 6일 선언했다(관련기사 : 원희룡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날파리 선동 탓" https://omn.kr/24orl).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난 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간판 걸고 한 판 붙자"고 말했다. |
ⓒ 남소연 |
원 장관이 본인과 민주당을 향해 '한판 붙자'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자꾸 장관직이니 뭐니 걸겠다고 하는데, 국가 살림, 국민의 삶이 도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직자로서 해야 될 일은 하고, 해선 안 될 일은 안 하면 되는 거지, 국가 삶이나 미래 놓고 자꾸 도박하자 이런 소리는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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