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권 거머쥐게 된 건 청년 덕… 국정 동반자"

배경환 2023. 7.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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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주재, "저는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된 것도 청년들의 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중앙·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등과 만나 "여러분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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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청년정책 점검회의' 주재
"정당한 보상 이뤄지는 대한민국 만들 것"
정부 소수정당 언급하면서 개혁의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청년정책 점검회의를 주재, "저는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된 것도 청년들의 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년들을 정책의 대상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는 국정의 동반자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중앙·지방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각 부처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등과 만나 "여러분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위해 나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청년과 함께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부제로 정부와 미래세대가 대한민국 청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윤 대통령은 "저는 사실 여러분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결국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험 없이 정치에 뛰어들어 10개월 만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는데, 다 여러분 덕"이라며 "청년들이 선정해주는 어젠다, 그들이 나한테 가르쳐주는 메시지를 갖고 국민에게 호소했더니 엄청난 지지를 받아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청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소야대의 국회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지금 국회에서는 소수 정당이다.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 잡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개혁에 대한 의지는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을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연금개혁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연금 개혁안을 우리 정부 임기 때 반드시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고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산업 현장에서 법치를 확립해야 한다"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움직여야 미래세대에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교육개혁 역시 "대학 교육의 과나 대학 내 벽을 없애는 것도 유연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윤석열 정부 청년정책 1년 성과 ▲청년 고충 3대 현안 ▲청년이 주도하는 3대 개혁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현안 발표와 질문을 맡고 윤 대통령과 관계 부처 장관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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